산림조합뉴스 287호
가드닝에서 사랑받는 선인장 중에서 용신목은 비교적 가시 도 적은 편이고 그 모습이 개성 있어서 다양하게 활용된다. 그래서 집은 물론 일상과 밀접한 카페, 식당, 사무공간 등에 서 그린 인테리어를 할 때 빠지지 않는 선인장 종류이다. 용신목(Myrtillocactus geometrizans)은 멕시코와 과테말라 가 주요 산지이다. 국내에서는 주로 선인장 전용 농장에서 비닐하우스를 이용해 재배 후 유통된다. 용신목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선인장에 관한 기본 이해가 필요하다. 우선 선인장에 대한 오해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물을 주지 않아도 된다.’ ‘가시가 있어서 무서운 식물이다.’ 용신목 선인장 키우기 글·사진 송현희 『반려식물 인테리어』 저자 ‘더운 지역 식물이라서 여름을 좋아한다.’ 등이 있다. 하지만 살아있는 선인장도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적 절한 물이 필요다. 또 모든 선인장이 가시가 날카롭거나 그 걸로 사람들을 아프게 하지는 않는다. 가시가 거의 없거나 적은 종류도 많다. 선인장이 더운 계절을 좋아한다고 생각하 기 쉽지만 실제로는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을 괴로워하 는 종류도 많다. 그래서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에는 통풍 에 신경을 쓰고, 습해지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물 주기를 조심해야 한다. 또 25도 이상의 강한 햇빛에 장시간 두면 표 면이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2026.05 vol.72468 + 홈가드닝산림문화 용신목 선인장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적절한 빛이 필요하다. 더운 지역 식물이지만 25도 이상 인 야외에서 강한 해를 직접 받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 자생하던 곳에서는 처음부터 그 환경에 맞게 적 응하며 살았지만, 일반적인 원예용으로 재배되어 유통되는 종류는 강한 해에 화상을 입고 가시에도 손상이 올 수 있다. 선인장은 TV나 컴퓨터 등에서 나오는 전자파를 흡수한다는 말이 있어서 그 주변에 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런 곳에 오래 둔다면 빛이 부족해 선인장의 건강함이 줄어들 수 있다. 용신목처럼 기본 몸체 가 곧은 형태로 위로 자라는 선인장은 성장기에 햇빛이 부족할 때, 윗부분이 가늘어지며 특유의 균일 한 모양을 보기 어렵다. 유리창을 한 번 통과한 빛이 드는 베란다 같은 창가가 좋다. 만약 빛이 부족해 선인장 모양이 걱정이라면 줄기 형태가 자연스럽게 퍼지며 자라는 ‘철화’ 종류를 선택한다. 선인장 흙은 일반적인 관엽식물과 달리 뿌리 쪽 통풍과 물 빠짐이 좋아야 한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분 갈이용 흙이 아닌 선인장 전용 흙을 구매하거나 물 빠짐과 뿌리 통풍에 도움이 되는 마사를 적절히 배 합해서 사용해야 한다. 흙의 비율은 일반 분갈이용 흙을 60~70% 정도, 가는 굵기의 마사를 20~30% 정도로 한다. 용신목과 햇빛 용신목과 흙 69www.sanrimji.com 강한 햇빛을 피해 유리창을 한 번 통과한 빛이 있는 곳이 좋다. 더울 때 야외에서 강 한 해를 오래 받으면 줄기 표면이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성장기에는 최대한 햇빛을 많이 받아야 웃자람이 적고 균일한 굵기의 모양을 유지할 수 있다. 계절마다 필요한 물의 양이 다르다. 겨울철은 최대한 물을 줄이고, 봄부터 가을까 지는 월 1회 정도가 적당하다. 물을 줄 때는 작은 종이컵을 이용해 화분 가장자리 쪽으로 소량을 준다. 장마 기간에는 물을 줄이고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한다. 5~25도가 적절하다. 겨울은 냉해를 입지 않도록 5도 이상의 장소에 둔다. 빛 물 온도 계절별 관리 방법 분갈이 방법 용신목 선인장의 분리와 번식 용신목을 키우다가 부피가 커지면 분갈이를 해야 한다. 선 인장을 잡을 때 장갑을 끼는 방법도 좋지만, 신문지를 활용 하면 선인장의 손상은 줄이고 가시로부터 손을 보호할 수 있다. 코팅된 종이나 잡지 표지 등 두꺼운 재질의 종이로 선 인장을 감싸면 가시가 꺾이거나 손상될 수 있다. 다만 지나 치게 크고 자구가 많은 경우 전문 농장이나 판매처에서 분 용신목 선인장이 잘 자라서 기본 몸체에 자구가 늘어나면 분 리해야 할 때가 있다. 자구와 몸체가 이어진 줄기가 생각보다 질긴 편이므로 절삭력이 좋은 가위로 한 번에 힘을 실어 자른 갈이한 후 구매하는 편이 안전하다. 선인장을 감쌀 정도 크기의 신문지로 선인장을 감싸 쥔 후 화분이나 비닐 포트에서 꺼낸다. 만약 플라스틱 화분에 뿌 리가 붙어 빠지지 않는다면 화분 표면을 살살 두드린 후 빼 낸다. 옮겨심을 화분 바닥에 깔망을 넣고 선인장을 자리 잡 은 후 흙을 채워서 마무리한다. 다. 이후 절단 부위가 건조되도록 2~3일 정도 반그늘에 둔다. 너무 크지 않은 화분을 선택하고 물 빠짐이 좋은 흙을 이용해 심는다. 식재 후에 한 달 정도는 물을 주지 말아야 한다. 70 2026.05 vol.724 두 가지 품종을 서로 접목하는 방법을 이용해 한 몸이 된 선인장은 여러 가지가 있다. 보통 위로 길게 자라는 서 있는 형태의 기둥선인장(cereus)을 기본 몸체로 고정하고, 윗부분을 일부 잘라내 그 위치에 다른 품종을 접붙이는 형태로 키운 선인장이다. 주로 윗부분에는 흰털이 복슬복슬한 밍크 선인장, 성성환 등을 활착해서 많이 유통한다. 관리 방법에 큰 차이가 있지는 않다. 충분한 광합성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창가나 밝은 빛이 있는 곳에 둔다. 기둥선인장 윗부분에 다른 선인장이 있다고 해서 물을 더 많이 줄 필요는 없다. 뿌리를 흙에 내리고 있는 용신목 선 인장이 과습되지 않도록 화분 가장자리로 소량을 주면서 관리하면 된다. 윗부분에 자리한 선인장이나 활착 부위에 별도로 물을 분무하지 않아야 한다. 자칫 그 부위가 썩을 수 있으므로 성성환이 용신목에서 자연스럽게 수분을 얻도 록 한다. 친절한 식물상담소 몇 년 전부터 선인장의 매력에 빠졌다. 그래서 여러 종류를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성성환 선인장과 용 신목이 결합된 화분을 샀다. 성성환이 머리에 화관을 쓴 듯 꽃봉오리도 있고 신기하고 멋져서 구매했지만, 품종이 다른 두 가지가 한 화분에 있으니 물을 두 배로 줘야 할지 난감하다. 올바른 관리 방법이 궁금하다. Q A 71www.sanrimji.com
러닝 거르면 죄책감 드는 당신 ‘운동 중독’에서 벗어나세요 뛰기 좋은 계절, 뛰기 좋은 시대다. 그런데 뛰다 보면 어느 순간 뛰는 행위 자체에 깊이 심취된다. 무릎이 아파도 멈출 수가 없다. 설마 나도, 중독된 걸까? 안 뛰면 불안한 사람, 어쩌면 중독 상태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라는 말이 있다. 격렬한 운동을 하면서 쾌감과 행복감을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운동을 하 면 뇌 속에서 도파민이 분비되며 쾌락, 즐거움, 만족감이 느 껴진다. 그런데 운동으로 얻는 쾌감인 러너스 하이를 자주 느끼고 싶어서 운동을 지속하다 보면 운동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운동 중독은 몇 가지 특징적인 증상이 있다. ▲운동 을 안 할 때 불안하거나 ▲늘 하던 운동보다 더 많이 해야 만 족감이 든다. 운동으로 인해 일상적인 생활과 사회적, 직업 적 대인관계에 문제가 발생하면 의심해 봐야 한다. 심하면 스스로 운동을 중단하거나 운동량을 줄이는 것을 조절하기 힘든 상황에 이른다. 글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90 2026.05 vol.724 + 임업인의 건강산림문화 운동 중독도 결국은 ‘도파민’ 때문 운동에 중독되는 이유는 뇌 속 보상회로 때문이다. 운동을 시작한 지 40~50분이 경과하면 체내에 젖산과 피로물질이 쌓이면서 통증을 느낀다. 이때 뇌는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신경전달물질인 엔도르핀과 아난다마이드를 분비한다. 이 물질은 아편과 대마초 같은 강력한 통증·피로 감소 효과가 있다. 그리고 이 물질은 쾌락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의 분비 를 촉진한다. 뇌 속에서 분비된 도파민이 주는 쾌락과 고양 감을 느껴본 사람은 그 느낌을 또 원하기 때문에 더 많이 운 동하고, 강한 운동 자극을 찾는 것이다. 건강 자부심 이면엔 부상과 통증 운동 중독은 자신의 체력을 극한으로 몰고 갈 때까지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학계에서는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사람 중 2~3%가 운동 중독 상태인 것으로 보고 있다. 대체 로 마라톤, 조기축구, 철인 3종 경기를 하는 사람에게서 많 다. 한국체육학회지 게재 논문에 따르면 생활체육 참가자 1,121명 중 7.4%가 운동 중독자로 나타났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운동 중독 상태이지만, 대부분 인정하지 않는다. 많 은 사람이 건강 때문에 운동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인식하다 보니, 운동 중독 위험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다. 운동 중독에 빠진 사람은 자신이 건강하다고 자부하지만, 늘 부상과 통 증에 시달린다. 다른 중독과 마찬가지로 치료 필요 운동 중독은 심리적인 문제뿐 아니라 생활 전반에 악영향 을 끼친다. 운동을 과도하게 해서 인대가 손상되거나 근육 이 파열되는 신체적으로 위협이 될 수도 있다. 정신건강의 학과에서 상담을 통해 운동 중독으로 진단받으면 바로 치료 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다. 운동 중독 치료는 다른 행동 중독 치료와 유사하게 이뤄진다. 면담 치료(정신분석 치료), 인지 행동 치료가 우선된다. 면담을 통해 환자 자신도 운동이 삶 에 지나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나면, 이를 어 떻게 통제할 것인지 의사와 그 방법을 정한다. 운동을 완전 히 끊기보다는 하루 한 시간으로 운동 시간을 제한하는 등 행동 범위를 정해놓는 식으로 이뤄진다. 중독 3단계 알아두고, 초기 때 관리 시작 운동 중독은 일반적인 중독처럼 초기, 중기, 말기의 진행을 거친다. 운동 중독 초기 때 자신이 운동 중독 상태임을 알고, 스스로 운동 시간과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초기 3개월 이상 운동을 꾸준히 한 사람 중에 운동만이 즐겁고 흥미로운 일이며, 다른 일에 서는 크게 감흥이 없을 때 운동 중독 초기를 의심한다. 운동을 거르면 불안하고, 초조해지면서 운동을 더 하고 싶다는 욕구가 증가한다. 운동을 하지 않는 데 죄책감 을 가질 수도 있다. 중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더 강한 강도의 운동을 원하고, 운동 후 통증을 느끼는 것을 즐긴다. 체력이 바닥날 때까지 해야 운동을 제 대로 했다고 생각한다. 운동하는 시간이 점차 증가하는 경 우가 많다. 말기 운동 중에 다쳤거나, 운동으로 인해 병이 생겼는데도 운동을 그만둘 수 없는 상태다. 중 독으로 인해 판단력이 흐려졌기 때문이다. 스 스로 운동을 중단하거나 운동량을 줄이려고 해도 뜻대로 되 지 않는다. 91www.sanrimj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