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뉴스 321호
더운 중남미 지역이 원산지인 란타나(Lantana)는 1900년대 초 한국에 처음 들어온 관상용 꽃나무다. 란타나라는 이름 은 라틴어 ‘lentara’에서 유래했는데, 이는 ‘만곡하다’ 또는 ‘맺 다’라는 뜻이다. 작게는 50㎝에서 최대 3m로 자라는 상록성 소관목 식물로, 직립하며 자란다.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이면서 끝이 뾰족한 잎은 2.5~3㎝ 정 도이며 표면은 거칠다. 또한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있으 며 잎 표면은 거칠다. 잎 가장자리에는 주름이 있고 뒷면에 란타나 키우기 글·사진 송현희 『반려식물 인테리어』 저자 는 작은 회백색 털이 빽빽하다. 잎 표면에서 풍기는 독특한 향기는 허브를 연상시킨다. 잎에는 키니네(quinine) 같은 경 련성 성분인 란탄닌(lantanine)이 있고, 기관지 질환, 눈병, 해 열에도 쓰인다. 꽃은 초여름 피기 시작한다. 지름은 3~4㎝ 정도이고 노란색, 주황색, 보라색, 빨간색, 흰색, 분홍, 자주색 등 다양한 색으로 피어난다. 꽃 색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기 때문에 칠변화 (七變花)라고도 부른다. 꽃에서는 시트러스 향이 난다. 2026.08 vol.72768 + 홈가드닝산림문화 란타나 선택 방법 외목대의 장점 란타나는 사계절 내내 초록 잎을 볼 수 있고, 초여름부터는 아름다운 꽃이 피어난다. 시중에는 주 로 늦은 봄~여름에 유통되는데, 나무높이 10㎝ 정도의 아주 작은 란타나를 비롯해 키가 70㎝ 정 도의 중간 크기 등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란타나를 살 때는 꽃이 너무 활짝 핀 화분보다 꽃봉오리 로 있는 상태를 선택해야 꽃을 오래 볼 수 있다. 란타나를 키우는 데 정해진 수형이 따로 있지는 않다. 하지만 중심 가지가 하나인 외목대를 구매하거나 외목 수형으로 만들어 관리하면 란타나의 매력을 극대 화할 수 있다. 외목대는 아래쪽에 잔가지와 잎이 없어 통풍이 잘되고, 위쪽으 로 가지들이 모여있어서 가지 끝에 피는 꽃이 더 풍성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어린 모종을 들였다면 꽃을 본 후 아래쪽 잔가지들을 잘라가면서 중심 가지 하 나만 남겨 다음 해부터 꽃이 모여서 필 수 있도록 키운다. 란타나 잎 꽃봉오리가 생기는 초여름 외목으로 관리한 란타나 다양한 색상의 란타나 69www.sanrimji.com 밝은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이다. 햇빛이 부족하면 잎이 얇고 큰 형태로 웃자라고, 잎과 잎 사이 간격도 지나 치게 넓어진다. 특히 꽃봉오리를 만드는 초봄에는 강한 햇빛을 많이 받아야 풍성한 꽃을 볼 수 있다. 란타나는 물을 좋아한다. 사계절 초록 잎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과습 걱정이 적은 식물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충분한 양을 주며 관리한다. 꽃봉오리가 생기는 초봄부터 꽃이 핀 동안에는 화분 흙에 물을 충분히 공급해 야 건강한 꽃을 오래 볼 수 있다. 꽃에는 물을 뿌리지 말고, 흙에만 흠뻑 준다. 야외에서 관리한다면 봄부터 가을까지 물을 매일 준다. 화분 표면을 확인하고 물을 주기보다 날씨와 화분 크기, 꽃봉오리 여부 등을 판단해 주기적으로 충분히 부어준다. 20~25도가 적당하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에 두면 뿌리와 줄기, 잎이 손상을 입을 수 있다. 그래서 겨 울에는 야외가 아닌, 베란다 같은 영상의 장소에서 관리한다. 만약 야외에서 관리하는 란타나 화분을 실내 로 늦게 들여 냉해를 입었다면, 손상 줄기는 자르고 물을 주면서 회복되도록 한다. 꽃이 진 초가을이 가지치기에 적당한 시기다. 정원 가위를 사용해 꽃이 진 가지 끝부분, 새로 올라온 줄기 등 불필요하거나 지나치게 돌출한 가지를 자른다. 물론 난방이 잘 되는 온실에서는 겨울철에도 꽃을 볼 수 있 다. 이를 고려해 가지치기해야 한다. 가지치기를 처음 한다면 지나치게 많이 자르지 않도록 한다. 건강한 란타나를 위해서는 분갈이가 중요하다. 5~7월 란타나를 들였을 때 분갈이를 바로 하면 좋다. 지름 10㎝ 내외의 연질 화분에 심은 어린 모종을 구매했다면 두 배 이상 큰 화분으로 교체한다. 그래야 여름을 건 강하게 나고 평소 물관리도 수월하다. 만약 중·대품이라면 줄기 굵기와 뿌리 부피를 고려해 큰 화분을 선택 한다. 화분에서 빼기 전, 원예용 망치 등을 이용해 화분을 천천히 두들겨주면 쉽게 분리할 수 있다. 꽃봉오리가 있 거나 꽃이 핀 상태에서 뿌리 흙을 털어내면 뿌리 몸살을 할 수도 있어 흙을 털어내지 말고, 새 화분에 그대로 심는다. 흙은 일반 분갈이용 흙을 사용한다. 분갈이할 때 마사를 많이 섞으면 물 빠짐이 너무 빨라서 잎이나 꽃의 수분이 빨리 사라질 수 있으므로 마사는 섞지 않거나 소량만 넣는다. 가지치기 분갈이 기온 물 햇빛 란타나 관리 방법 70 2026.08 vol.727 란타나는 더운 지역에서 자생하는 열대식물이다.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을 잘 보내야 건강한 초록 잎과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다. 야외 정원에서는 땅에 심는 방법보다 화분이 좋다. 화분 란타나를 정원에 놓고 관리 하다가 추위가 시작되면 집 안으로 들이는 방식을 추천한다. 란타나를 땅에 식재한 후 겨울에 비닐을 씌우면 줄기를 보호하는 데 약간의 도움은 되겠지만,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을 때 뿌리가 어는 손상을 막을 수는 없다. 무거운 도자기 화분보다는 가벼우면서 튼튼한 플라스틱 화분이 관리할 때 효율적이다. 플라스틱 화분에 심어 정원 에 놓으면 땅에 심었을 때보다 더 돋보이고, 정원에서 위치를 옮겨가며 배치하기도 쉽다. 그뿐 아니라 겨울철에 실 내로 들일 때도 수월하다. 친절한 식물상담소 공동주택 생활을 하다가 작은 마당이 있는 주택으로 이사 후 정원 꾸미기 2년 차가 됐다. 지인 정원에서 본 란타나 가 아름다워 여러 그루를 키우고 싶다. 하지만 남쪽 지역이 아니라면 한겨울을 밖에서 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 다. 그래서 땅에 심어놓고 추위가 시작되면 비닐을 씌우려고 한다. 야외 정원에서 꽃을 보고, 겨울에도 건강하게 관 리하는 방법이 궁금하다. Q A 71www.sanrimji.com
뇌혈관 이상으로 사망 위험도… ‘열 스트레스’를 다스려야 할 때 폭염인 날씨에 흔히 나타나는 피로·짜증·현기증·호흡곤란 증상은 바로 ‘열 스트레스’ 때문이다. 열 스트레스는 뇌 기능 이상, 심혈관질환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사망률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열 스트레스 다스리는 법을 알아야 한다. 글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88 2026.08 vol.727 + 임업인의 건강산림문화 염증 유발… 뇌 기능까지 떨어뜨려 열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스트레스호르몬인 코르티 솔 분비를 늘린다. 혈관 기능 이상으로 신체 항상성을 유지 하는 체온조절 시스템을 망가뜨리고 체내 염증 반응을 일으 킨다. 각종 전신 질환은 물론이고 기억력 저하나 폭력성 같 은 문제까지 유발한다. 열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뇌 기능이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다. 뇌가 높은 온도에 취약하기 때문인데, 고온에 오래 머무 르면 중추신경계에 면역 반응이 과하게 나타나면서 뇌 손상 이 빚어진다. 고온에 7일간 노출된 쥐의 뇌에 염증 물질이 생겨 기억력 장애가 나타나고 인지기능이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뇌가 열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신경 염증 반응 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신경세포가 죽는다. 유독 여름에 자 주 깜박하는 이유도 더위에 의해 뇌 신경회로에 문제가 생 겼을 가능성이 있다. 열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폭력성까지 짙어진다. 뇌에서 공격 성과 자제력을 담당하는 전두엽 부위가 열로 인해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자유대학교 연구 팀 논문에 따르면, 30도 이상의 기온에 노출될수록 폭력을 일으키고 무계획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종적으로는 사망과도 직결된다. 2004년 『네이처』지에 발 표된 연구에 따르면, 1995년 여름 시카고에서 726명이 사망 한 원인은 폭염(열 스트레스) 노출이었다. 오랜 시간 열 스트 레스에 노출되면 심장과 뇌혈관, 체열 방출 기능에 과부하 가 생겨 사망에 이르는 것이다. 맥박 1분당 80회 전후일 때 의심 열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열 스트 레스를 받으면 ▲심박수 증가, ▲호흡 가빠짐, ▲식욕부진, ▲피로감, ▲불쾌한 기분, ▲땀 배출 증가 같은 증상이 나타 난다. 특히 심박수 증가를 확인하는 방법이 좋다. 보통 안정 적인 맥박은 1분당 60~70회인데, 80회 전후가 되면 이상 상태로 볼 수 있다. 인제대에서 열 스트레스 노출 시 신체 변 화를 살펴봤는데 실내 기온을 32도로 높이자, 심박수가 증 가하고 호흡이 가빠졌다. 특히 심박수는 100m 달리기를 했 을 때와 맞먹는 최대심박수(60~80%HRmax)였다. 더운 날 심박수가 빨라졌다고 느낀다면 열 스트레스를 의심 하고 즉시 시원한 그늘에 가거나, 수분을 보충하는 등 대처 해야 한다. 기온 32도 넘으면 주의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 조사 결과, 열 스트레스는 장마가 끝나는 7월 중순부터 8월까지 발생했다. 열 스트레스를 받 는 기온은 32도 이상 38도 미만이며, 38도 이상은 극심한 열 스트레스를 보인다. 독일 기상청은 34도 이상일 때 주의 경보, 38도 이상에는 경보단계를 내린다. 개인차가 있긴 하 지만 32도가 넘어가는 고온일 때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외 출 시 그늘에 머무는 등 열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열 스트레스 막는 ‘수분 보충법’ 열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 뇌 기능 이상, 심혈관 질환, 각종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먼저 실천해 야 할 일은 수시로 수분 보충하기다. 여름에는 평소보다 물을 1~1.5L 더 마셔야 한다. 무엇보다 갈증이 나기 전에 물을 마셔야 한다. 갈증이 나타나면 몸에 무리가 간 경우 일 수 있다. 한 시간에 250㎖ 컵으로 한 잔 정도 마시면 된다. 한 번에 많이 마시는 방식은 추천하지 않는다. 혈 액 내 나트륨 농도를 낮춰 두통, 구역질, 현기증 등이 일 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89www.sanrimj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