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뉴스 312호
하트 모양의 잎을 가진 식물은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디오 스코레아 디스컬러(Dioscorea discolor)는 크고 선명한 하트 모양의 잎을 지녔다. 잎 색은 은은하고, 잎맥도 매력이 있다. 줄기가 길게 늘어지며 자라는 알뿌리 식물로 뿌리에 기본적 인 영양과 수분을 저장한다. 두꺼운 줄기가 아닌, 가느다란 실줄기를 형성하고 있어 지주대를 만들어 고정하며 키울 수 있다. 디오스코레아 디스컬러 키우기 글·사진 송현희 『반려식물 인테리어』 저자 강한 햇빛을 요구하는 식물에 비하면 디오스코레아 디스컬 러는 햇빛이 적은 곳에서도 어렵지 않게 키울 수 있다. 그렇 다고 해서 빛이 너무 없는 곳에서 키우면 건강한 모습을 보 기 어려울 수 있다. 만약 햇빛이 부족한 곳이라면 식물전용 등을 켜서 광합성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식물등을 이용하면 창가에서 키울 때보다 흙의 건조 속도가 느릴 수 있으므로 물을 지나치게 많이 주지 않도록 유의한다. 덩굴식물 또는 기어오름식물(climbing plant) 땅바닥으로 뻗거나 다른 것을 감아 오르는 줄기를 지닌 식물을 가리킨다. 줄기 자체는 덩 굴 또는 넝쿨이라고 부르며, 스스로 직립해서 위로 자라기는 어렵다. 하트 모양의 잎을 가진 디오스코레아 디스컬러 2026.07 vol.72664 + 홈가드닝산림문화 지주대 설치하기 디오스코레아 디스컬러는 가느다란 줄기의 덩굴식물이다. 일반적인 식물은 보통 뿌리 위 쪽으로 1~2개의 중심 줄기가 올라가며 옆으로 잔가지가 생겨 자라는 직립 형태이다. 하지 만 디오스코레아 디스컬러는 성장할수록 실처럼 가는 줄기가 아래로 늘어져 자라면서 잎 을 만든다. 자연스럽게 키우고 싶다면 화분을 선반처럼 높은 곳에 올려둔다. 이때 잔 줄기 들이 서로 엉키거나 다른 식물을 감지 않도록 주의한다. 디오스코레아 디스컬러의 개성을 가장 잘 살리고 건강함은 물론 시각적인 효과를 높이는 방법은 지주대를 만들어 고정하는 것이다. 지주대는 플라스틱이나 나뭇가지, 와이어 등 취향을 고려해 선택하면 된다. 플라스틱 지주대는 시중에 덩굴식물용으로 판매하는 제품 중 화분의 부피와 크기에 맞는 것을 골라 사용한다. 나뭇가지 지주대는 원하는 형태로 자 유롭게 만들어 줄기가 잘 고정되도록 한다. 와이어를 이용한다면 너무 많이 가는 것보다 굵기 5㎜ 이상을 사용해야 쉽게 휘지 않고, 줄기 고정도 잘 된다. 선명한 하트 모양의 잎 자줏빛의 잎 뒷면 플라스틱 지주대 집게로 줄기 고정하기 새잎이 나서 자라는 모습 65www.sanrimji.com 유리창을 한 번 통과한 햇빛이 좋다. 은은한 햇빛이 드는 창가에 둘 때 잎의 형태와 색감이 건강하다. 만약 한여름 같은 때 강한 빛에 오래 노출되면 잎끝이 마르고 흙이 금방 말라 사라져 줄기와 잎에 손상이 올 수 있다. 계절에 따른 차이가 있다. 성장기인 봄부터 가을까지는 조금씩 자주 주기보다 화분 겉의 흙이 바싹 말랐을 때 흠뻑 준다. 겨울철 휴면기에는 줄기와 잎을 모두 없애고 쉬는 상태이므로 월 1~2회 소량을 준다. 추위에 약한 식물이어서 20~25도가 적절하다. 한여름에는 30도가 넘지 않는 곳이 좋다. 겨울철에는 온실 이 아니라면 휴면하기에 봄이 되기 전까지 서늘하고 밝은 곳에 둔다. 장소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추위가 시작되면 뿌리와 줄기, 잎이 활동을 멈추는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 휴면 기를 위해 가을부터 줄기와 잎이 조금씩 말라가는데, 이를 손상으로 알고 물을 자꾸 주면 흙 속 알뿌리가 썩 을 수 있어 주의한다. 알뿌리를 캐서 신문지 등에 싼 후 서늘한 곳에 보관했다가 다시 심을 때는 분갈이용 흙 을 사용해 새로운 화분에 알뿌리를 넣고, 물은 소량 주며 새잎이 나기를 기다린다. 휴면기 관리 온도 물 햇빛과 장소 디오스코레아 디스컬러 관리 방법 번식하기: 줄기 물꽂이와 알뿌리 나누기 줄기를 잘라 물에 꽂아서 뿌리가 나도록 한 후 화분에 심는 물꽂이는 너무 어린 줄기보다 튼 튼한 줄기를 선택한다. 어린 줄기를 물에 꽂으면 쉽게 녹아서 뿌리가 자라기 어려울 수 있다. 물꽂이용 줄기가 너무 길다면 오래된 쪽에서 시작해 15~20㎝ 정도만 남기고 나머지는 잘라 버린다. 물꽂이 번식에 정해진 시기는 따로 없지만, 새 줄기와 잎이 나서 자리를 잡는 봄과 휴 면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늦가을은 피하는 것이 좋다. 알뿌리 나누기는 흙에서 꺼낸 알뿌리를 2~3개 화분에 나눠 새로 심는 방식이다. 기존에 있 는 성체 알뿌리보다는 화분 속에서 겨울을 휴면한 알뿌리를 이용한다. 화분 1개에 알뿌리를 모두 심었을 때보다 디오스코레아 디스컬러가 성장하는 환경이 좋아진다.휴면할 때 모습 66 2026.07 vol.726 겨울을 준비하면서 잎과 줄기에 영양을 줄이고 휴면에 들어간 상태로 보인다. 디스코레아 디스컬러는 작은 알뿌리 식물이며 상록성의 식물이 아닌 휴면기를 거치는 식물이다. 잘 자라는 적정 온도가 20~25도인데 기온이 내려가면 잎과 줄기가 갈색으로 변한다. 이는 겨울을 나기 위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 특성을 모르면 문제가 생겼다고 여 기기 쉽다.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면 물을 흠뻑 주고 햇빛이 좋은 창가로 옮긴다. 가능하다면 흙 위의 기존 마른 줄기와 잎을 모 두 제거한 후 흙 속 알뿌리를 꺼내 상태를 확인한다. 알뿌리에 문제가 없다면 새로운 흙에 다시 심는 편이 좋다. 물은 흙 표면이 바싹 말랐을 때 흠뻑 준다. 보통 2~3주 후에 새싹이 올라오며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친절한 식물상담소 하트 잎이 예뻐서 사무실에서 키우고 있다. 창가가 햇빛도 은은하고 환기하기도 좋아서 지난해 늦은 봄에 들여 가을 까지 잘 키웠다. 새잎도 나서 삭막한 사무실에서 보는 즐거움까지 컸다. 하지만 어느 순간 잎의 상태가 안 좋아지고 줄기에도 문제가 생겼다. 다시 키우고 싶은데 실패가 두렵다. 원인이 무엇인지, 해결책도 궁금하다. Q A 67www.sanrimji.com
나이 드니 아침잠 없어져 걱정? 너무 염려 마세요, 자연스러운 변화예요 65세 이상 노인의 절반이 불면증을 겪지만,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다. 불면증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누구나 겪는 증상’으로 여겨야 극복이 더 쉬워진다. 잠을 못 자는 상태에 압박감을 느끼거나 숙면에 집착하는 부정적인 감정 자체가 불면증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정말 치료가 필요한 단계까지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인의 생활 속 불면증 극복 방법을 알아본다. 글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나이 들면, 수면 습관 변화는 당연해요 나이가 들면 식사 습관·성격·주변 환경이 변하듯 수면 습관 도 변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수면 습관이 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주기 리듬(하루를 주기로 변하는 생체리 듬)이 빨라지기 때문이다. 일주기 리듬이 빨라지면 한밤중 에 나와야 할 멜라토닌이 초저녁부터 나와 일찍 잠들고, 그 만큼 빨리 사라져서 새벽잠이 없어진다. 노인의 수면 습관 변화는 활동량이 줄어드는 탓도 있다. 노 인은 젊은 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동량이 적어 밤에 수면 요구량도 줄어든다. 몸을 많이 안 쓴 만큼 오랫동안 쉴 필요 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총 수면량이 줄고, 한 번 잠에서 깨면 다시 잠들기 어려워진다. 영국 워릭대학교(University of Warwick) 연구팀이 8,7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64세 성인은 6시간 미만으로 자면 뇌 기능이 떨어졌지 만, 65세 이상 노인은 뇌 기능에 큰 변화가 없었다. 오히려 8시간 이상 잤을 때 뇌 기능이 떨어졌다. 90 2026.07 vol.726 + 임업인의 건강산림문화 그래도 힘들다면 생활 패턴 바꿔봐요 달라진 수면 습관에 적응하기 힘들거나 수면의 질을 높이고 싶다면 생활 패턴을 조금만 바꿔보자. 명상이나 가벼운 신 체 활동만 해도 잠을 잘 잘 수 있다. 불면증을 겪는 사람끼리 고민을 공유하면서 마음을 편히 먹기도 좋은 방법이다. 잠들기 어려우면? 명상으로 해결 나이가 들면 사회·경제적인 역할을 상실해 외로움을 잘 겪 고, 죽음·질병에 관한 두려움도 자주 느낀다. 이로 인해 불면 증이 생기고, 이는 다시 우울감·불안감을 유발하는 악순환 이 반복될 수 있다. 기분 장애를 겪는 노인의 90%가 불면증 을 호소하며,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면 불면증이 완화된다고 한다(『대한노인병학회지』). 수면 시간이 짧은 사람은? 햇볕 쬐며 걷기 나이가 들어서 신체 활동량이 줄면, 그만큼 수면 요구량도 줄 기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자기 어렵다. 낮에 많이 움직여서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야 밤에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 푹 잘 수 있다. 청소나 빨래 등 집안일이나 스트레칭도 좋지만, 야외 활동이 가장 좋다. 햇빛을 받으면 잘 때 멜라토닌이 잘 분비돼 숙면을 돕는다. 하지만 노인의 경우 무더위 속에서 조 금만 무리해도 오히려 뇌가 각성해 불면증이 심해질 수 있다. 햇빛이 강하지 않은 오후 4~5시쯤 야외에서 10~15분 산책을 하고, 실내에서는 평소보다 15분 정도 더 움직이는 정도가 적 당하다. 감정을 다스리는 데 효과가 큰 명상을 시도해 보자. 명상 초 반에는 뇌파 중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알파파가 나타나다가 나중에는 세타파가 증가한다. 세타파는 어떤 문제를 해결했 거나 감동·쾌감 등을 느꼈을 때 나오는 뇌파인데, 노인은 세 타파가 나타나는 횟수가 적다. 명상을 해서 이런 뇌파가 나 오게 하면 병이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 자신이 쓸모없다고 느끼는 회의감, 신체적인 통증이 줄어 불면증 극복에 도움 이 된다. 편하게 앉은 상태에서 눈을 지그시 감고 자신이 좋 아하는 것(숲속 풍경, 손주 얼굴, 고향길 등)을 상상하고, 정 신과 신체가 맑아질 것이라는 자기 암시를 지속적으로 시도 해 보자. 밤중에 자주 깬다면? 지병 관리부터 노인이 잘 앓는 관절염·전립선비대증·과민성방광 같은 질 환이 있으면 취침 중 자주 깬다. 이런 질환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양질의 수면이 가능하다. 다만, 만성질환 치료 약이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의사 와 상의 후 약 성분을 결 정하는 방식이 좋다. 91www.sanrimji.com